"삼성2동 지하철 9호선 균열건물 긴급 안전진단해야"

심윤조 의원, 주민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등록 2013.09.05 17:45수정 2013.09.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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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조 새누리당 국회의원(서울 강남갑)은 지난 4일 서울 삼성2동주민센터에서 '삼성2동 지하철 9호선 915 공구 균열현장, 주민과의 긴급현장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최근 언론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강남구 삼성동 915공구(논현동 차병원사거리~삼성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삼성2파출소 등 5곳의 건물에서 최근 균열이 발생됐다"라는 보도가 나온 후에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긴급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심윤조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인한 붕괴 위험으로 경찰들이 대피한 삼성2동 파출소와 주변 건물들의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시공사, 감리사, 서울시, 경찰서, 구청 및 피해주민들과 함께 공청회를 겸한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지난 4일 삼성2동주민센터에서 심윤조 국회의원(오른쪽 3번째) 사회로 서울시, 시공사, 감리사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삼성2동 지하철 9호선 915 공구 현장 균열 발생과 관련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삼성2동주민센터에서 심윤조 국회의원(오른쪽 3번째) 사회로 서울시, 시공사, 감리사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삼성2동 지하철 9호선 915 공구 현장 균열 발생과 관련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정수희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우남직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토목부장은 "지하 약29m 대심도 굴착작업으로 지반변동 및 지하수 탈수 등의 원인으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2동 파출소는 지난 4월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되메우기 완료 후 보수·보강할 예정이고 기타 건물은 현장 정밀 재조사 후 적정하게 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주민은 "민원을 계속 넣었지만 계속 똑같은 말뿐이다. 문제가 언론에 나오니까 이렇게 공청회가 열리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년 전부터 조용히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공무원들은 검토하겠다고 말뿐이었다.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심윤조 의원은 "파출소 균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니 균열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원래 있던 건물도 기울어져서 균형이 안 맞는다. 3, 4월 안전진단 이후로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아무리 공익사업이라 해도, 주민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고 공사 끝날 때까지 참으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되메우기 이후에 보수·보강책을 추가 검토한다는 것은 너무 늦는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지금 당장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파출소 건물은 보강보수가 아니라 재건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현동에서 삼성동 코엑스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지하철9호선 2단계 공사는 현재 7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4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지하철9호선 균열 #심윤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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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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