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삼성2동주민센터에서 심윤조 국회의원(오른쪽 3번째) 사회로 서울시, 시공사, 감리사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삼성2동 지하철 9호선 915 공구 현장 균열 발생과 관련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정수희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우남직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토목부장은 "지하 약29m 대심도 굴착작업으로 지반변동 및 지하수 탈수 등의 원인으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2동 파출소는 지난 4월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되메우기 완료 후 보수·보강할 예정이고 기타 건물은 현장 정밀 재조사 후 적정하게 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주민은 "민원을 계속 넣었지만 계속 똑같은 말뿐이다. 문제가 언론에 나오니까 이렇게 공청회가 열리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년 전부터 조용히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공무원들은 검토하겠다고 말뿐이었다.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심윤조 의원은 "파출소 균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니 균열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원래 있던 건물도 기울어져서 균형이 안 맞는다. 3, 4월 안전진단 이후로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아무리 공익사업이라 해도, 주민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고 공사 끝날 때까지 참으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되메우기 이후에 보수·보강책을 추가 검토한다는 것은 너무 늦는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지금 당장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파출소 건물은 보강보수가 아니라 재건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현동에서 삼성동 코엑스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지하철9호선 2단계 공사는 현재 7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4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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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2동 지하철 9호선 균열건물 긴급 안전진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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