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해진 서해안, 우리가 지킨다

새누리 충남도당 만리포서 '서해안 청정해역 지키기 선포식' 열어

등록 2013.09.07 16:44수정 2013.09.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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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의 해양 환경이 태안 기름 유출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온 국민의 관심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다시 깨끗해져 청정해역을 되찾았으니 마음 놓고 태안을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6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성완종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당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청정해역 지키기 선포식'을 갖고 서해안지키 운동을 선언했다.

 만리포 해안을 청소하고 있는 참석자들
만리포 해안을 청소하고 있는 참석자들신문웅

이들은 선포식이후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서해안을 찾아 환경정화와 오염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청정해역 지킴이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한 뒤 해수욕장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수집하고 제초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는 2007년 태안기름유출 사고로 오염됐던 태안 앞바다가 옛 모습을 되찾은 것을 널리 알리며,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고 서해안 청정해역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 대표자 성완종 충남도당 위원장에 서해안살리기에 정기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참석자 대표자 성완종 충남도당 위원장에 서해안살리기에 정기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신문웅

선포식에서 성완종 위원장은 "태안이 청정해역을 되찾았지만 관광객이 늘고 피해주민들의 생활이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각종 인프라 예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임원 50여 명과 함께한 국응복 충남유류피해민연합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피해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더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유류피해 보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3월 태안 앞바다의 해수 및 퇴적물의 유분이 국제 권고치 이하의 농도를 되찾았고, 굴과 어류 등 각종 수산물 내의 유류오염도 2007년 유류오염사고 이전의 청정해역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덧붙이는 글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성완종 #태안기름유출사고 #새누리당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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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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