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사용금액 중 유흥업소 사용실적(단위: 억원)
국세청
이와 함께 기업들이 최근 5년 동안 룸살롱과 단란주점, 카바레 등 유흥주점에서 쓴 돈만 무려 7조1585억 원에 달했다. 국세청이 내놓은 '법인카드 사용금액 중 유흥업소 사용실적'에 따른 것이다. 1년에 평균 1조4317억 원이 이들 유흥업소에 들어간 셈이다.
유흥업소 가운데에선 룸살롱에서만 1년에 평균 9294억 원이 사용됐다. 이어 단란주점이 2294억 원, 극장식 식당이 1719억 원이었다. 반면 영화 등 문화접대비 신고액수는 최근 4년동안 181억 원에 불과했다. 1년에 평균 45억 원으로 전체 접대비의 0.05%에 불과했다.
홍종학 의원은 "5년동안 전체 기업의 접대비가 40조 원에 육박한다, 이같은 금액은 증가추세에 있다"며 "접대비가 불필요하게 많이 나가면 이 비용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접대비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된 접대비 실명제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기업들이 접대비로 지출한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 업무 관련성을 입증하는 기록을 보관하도록 하는 접대비 실명제 법안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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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렵다던 기업들, 룸살롱-단란주점에선 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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