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비렁길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에 물살의 긴여운을 남기며 지나가는 배임무택 '금빛 자라를 닮은 섬'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금오도(金鰲島)는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큰 섬이며, 고종21년(1884)까지 봉산(封山)(왕실의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쓰일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기 위하여 민간인의 입주를 금지하던 산)으로 지정되었다가 태풍으로 소나무들이 쓰러져 봉산의 기능을 잃게 되자 민간인의 입주를 허용하였다. 큰사진보기 ▲나무 숲사이로 걷는 비렁길임무택 추석 연휴에 찾은 금오도는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해안의 기암절벽을 따라 구불구불 비렁길이 놓여 있다. 기암절벽 사이로 넘실대는 푸른 바다, 은빛 물결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 발 아래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 무심하게 걷는 길 위에서 무언가 마음이 맑아짐을 느끼고 비워짐을 느낀다. 큰사진보기 ▲비렁길 안내표식임무택 최상의 명품 길은 푸른 나무가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새들의 재잘거림을 들으면서 흙먼지 날리며 타박타박 걸을 수 있는 이런 길이 아닐까? 바다는 어찌하여 이렇게 예쁜 빛깔을 가졌을까? 망망대해 푸른 물결 너머로 보이는 작은 섬들 그 황홀한 비경에 그만 넋을 잃고 만다. 나는 걸으면서 충만함으로 가득 채워져 옴을 느낀다. 큰사진보기 ▲돌계단으로 이어진 비렁길임무택 '비렁'은 절벽의 순우리말 '벼랑'의 전라도 사투리이다. 금오도 비렁길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는 길이였으며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거나 낚시를 하기 위해 다니던 길을 다시 다듬어 명품 트레킹 코스로 개발해 놓은 길이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황홀한 비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곳은 오직 금오도 비렁길뿐일 것이다. 큰사진보기 ▲벼랑 아래 쪽빛 바다임무택 아슬아슬 절벽 아래 굽이치는 절경사이로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있다. 금오도 비렁길은 듣던 대로 아찔한 '벼랑길'이다. 해안절벽을 끼고 걷는 그 아슬아슬함 또한 금오도 비렁길만의 매력이 아닐까? 언제 또 다시 와볼 수 있을까? 그리고 아름다운 비렁길을 다시 걸을 수 있을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금오도를 떠나왔다. 큰사진보기 ▲미역바위밑 깍아지른듯한 벼랑임무택 큰사진보기 ▲미역널방 위에 '금오도의 바람, 햇살, 바다'를 상징화한 스테인래스 조형물임무택 큰사진보기 ▲벼랑아래 바다임무택 큰사진보기 ▲걷기 편하게 설치해 놓은 조형물임무택 큰사진보기 ▲수달피비렁 전망대임무택 큰사진보기 ▲흙먼지 날리며 타박타박 걸을 수 있는 비렁길임무택 큰사진보기 ▲바다를 향해 내밀고 있는 벼랑같은 바위임무택 큰사진보기 ▲함구미마을의 돌담장이 정겹기만하다.임무택 큰사진보기 ▲함구미마을앞 아담한 포구에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임무택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금오도 #비렁길 추천4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임무택 (cyphoto)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사진의 힘을 믿습니다. 사진의 힘을!!! 이 기자의 최신기사 전통 '육골베개'의 아름다움 되살리는 송현경 명장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2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3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4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5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벼랑 위에서 흙먼지 날리며 타박타박 걷는 즐거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임신한 채 회사 다닌 첫 직원" 유명 회계법인 부대표에 오른 비결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800년 된 은행나무 보겠다고 몰려든 사람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