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이 없다는 토론 발제 자료 김은희 교수가 발표한 결론은 위험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권순진
서울대 김은희 교수가 발제하였고,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과 식품의약안전처 박선희 과장, 그리고 한국원자력의학원 진영우 박사 등이 패널토론에 참여하였다.
토론회 좌장인 한양대 김경민 교수는 "일본은 속수무책이다"고 하면서, 불안이 증폭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소통이 안되고, 용어들이 어렵다"고 하였다. 기자나 전문가들의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정부는 안심해도 된다고 하고, 시민단체는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자, 질의자로 나선 공주대 정민걸 교수가 핵심을 찔렀다.
"국가는 안심해도 되지만, 음식을 먹어야 하는 국민 개개인은 희생당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을 가시지 못한다. 고등어만 먹나? 세슘 한 가지만 위험하나?"라고 하면서 복합적인 위험과 장기간의 유전적 누적 위험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는 "개인과 사회는 위험도와 반응이 각각 다르다. 확률이 낮아도 위험은 남는다. 우리나라 원전의 위험도 우려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수산물 식탁, 과연 안심해도 될까?토론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 진영우 박사는 "학계에서 판단하는 '위험'의 기준이 달라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 "번개 맞을 확률인 50만 분의 1이나 1백만 분의 1보다 확률이 커야 위험한데, 그 수준의 위험을 사회가 어느 정도까지 대응해야 하느냐는 각기 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번개를 맞을 확률이 적다고 해도 개개인은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건물마다 피뢰침을 설치한다. 김은희 교수의 발표 내용으로 보면, 해류의 흐름상 지금 당장은 안심해도 될 수치이지만, 2~3 년 후의 누적치를 생각해 보면 방사능 누적치로 신체 피폭치는 걷잡을 수 없이 늘 것이 명약관화하다. 장기간의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