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O씨의 트위터추가로 신분이 드러난 사이버사령부 소속 O씨의 트위터 숟가락이 지난 23일 보도가 나간 후 한동안 침묵했다가 약 23시간 만에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그래서 사이버사령부라는 건가, 아닌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숟가락' 갈무리
[기사 대체 : 24일 오전 10시 24분]"관련자들이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 별도의 지시는 받지 않았다"는 국방부의 공식 해명과는 달리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추가로 신분이 드러난 사이버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의 트위터가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이버사령부 요원 O씨는 '숟가락'(@spoon1212)이라는 이름으로 트위터상에서 활동해 왔다. O씨는 국방부가 자체조사를 통해 사이버사령부 요원으로 확인한 4명과는 다른 23일 추가로 확인된 요원이다.
숟가락은 10월 23일 보도가 나간 후 오전 8시 45분 "사이버사령부 요원인가, 신문 안 봤나"라고 한 트위터 사용자가 묻자 '침묵'에 들어갔다가, 약 23시간 만인 24일 오전 7시 19분 다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올렸다.
"언론에 보도되면 사실 여부 따지지 않고 마치 그것만이 사실인 것처럼 믿게 되는 현실이 짜증나는 아침. 전후 사정 따지지 않고 앞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달라지는 게 사람 마음인 것을…."숟가락이 이같은 글을 올리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그래서 사이버사령부라는 건가, 아니라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ngbum'(@hammett38)이란 아이디의 트위터 사용자는 "언론 보도 후 침묵모드 들어갔다는 기사가 뜨니깐 다시 활동하네요, 다시 활동 개시했다는 기사 뜨면 또 침묵모드 들어가나요"라고 꼬집었다.
주로 오후에 글쓰던 숟가락, 23일 오후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