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박람회 행사를 만든 기관장사회복지박람회 추진 공동위원장. 오른쪽이 김종훈 동구청장. 그 옆으로 김용식 동구복지협의체 위원장.
변창기
행사장을 점검하는 동구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는 김용식 대표에게 잠시 물어보니 그같이 대답해 주었습니다. 김 대표는 동구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번 복지박람회를 추진한 주요 인사였습니다. 거기에 동구청장도 공동대표로 이름이 올라 있었습니다.
사회복지박람회 선전물을 보니 동구 관내 사회복지시설은 종합복지관과 지역자활센터, 여성, 다문화, 청소년, 노인, 장애인, 아동으로 구분하여 모두 34개 시설이 있습니다. 그날 박람회에 참여한 부스는 30여 개나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선 행운권도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했고 개막식은 오전 11시에 열렸습니다. 행사장엔 지역 대표와 시민들이 모두 3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단체가 밝혔습니다. 어르신도 많이 오시고, 앞을 보는 게 불편한 사람들, 듣는 게 불편한 사람들, 활동이 불편한 사람들, 서서 다니는 게 불편한 사람들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 청소년, 여성, 남성 참 많이도 와서 북적거렸습니다.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동구는 기업복지와 노동자 복지 수준은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지역복지는 걸음마 수준입니다. 이제부터 지역복지도 튼튼히 세워야 합니다. 아동,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 가정, 편부모 가정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존중 받아야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힘모아 나갑시다. 다양한 복지시설에 대한 정보와 그 복지시설이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오늘 잘 체험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동구복지협의체 공동대표인 김용식 대표가 나와 대회사를 했습니다. 이어 김종훈 동구청장도 나와 격려사를 해주었습니다.
"박람회 입구를 통과하는데 '희망 퐁퐁, 나눔 팍팍'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심 팍팍 쓸 거 같은 문구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새벽부터 행사장 만드느라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을 보았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회복지 해나가는 데 힘이 됩니다.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이 많습니다. 장애 가족이 2만여 가구나 되고 동구민 대비 12%나 된다는데 놀랐습니다. 배려, 존중,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개막식이 끝나고 개막 퍼포먼스로 떡 커팅 행사를 했습니다. 개막식이 끝나자 무대 위에선 발표회를 했습니다. 젊은 사회자가 행사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사회복지박람회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른여 단체에서 체험행사장도 마련해놓고 발표회가 다 끝나면 행운권 추첨도 있으니 모두 즐겁게 관람하시다 행운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무대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동구어린이합창단, 청소년비보이, 참사랑앙상블, 다함께 차차차, 리틀모짜르트를 위하여, 영남사물놀이, 오카리나, 풍물, 한얼춤사위, 수화, 댄스, 우즈베키스탄 전통춤, 청소년 댄스가 무대에 올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