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짙은 가을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파란 가을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일본 군마현 쿠사츠온천.
웨더뉴스 강민석
오사카, 나라, 교토 등이 속하는 관서지방은 대개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단풍을 볼 수 있다. 특히 교토의 청수사는 일본 내에서도 가장 최고로 꼽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단풍=내장산'과 같다고나 할까. 청수사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는 것이 아닌 청수사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단풍 정경이 그야말로 '으뜸'이다.
한편 일본 도쿄의 다카오 산(高尾山)의 단풍은 아직 절정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전한다. 도쿄 도하치오지 시에 있는 이 산은 높이 599m로 도쿄 주변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도쿄와 가까운 온천도시 '하코네'도 단풍 명소로 꼽힌다.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어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산과 호수, 계곡, 고원 등에 둘러싸인 하코네 국립공원은 화려한 단풍이 감상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