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해태 빼빼로데이 관련 제품들의 원료 원산지 표기를 분석한 표. 해태 포키는 코코아매스가 일본산이며, 롯데제품들은 원산지를 밝히지 않았다. 롯데와 해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일본 후쿠시마 인근 8개현과 일본 일대에서 많은 양의 식품원료를 수입해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발표 후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는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5월 이후 일본산 원료를 전혀 수입한 사실이 없고, 현재 빼빼로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자사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는 모두 고베에서 수입하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들어오는 원료가 쓰인 제품은 하나도 없다"고 각각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몇 가지 의문이 남습니다. 업체들은 이와 같은 해명이 코코아 원료에만 해당하는지, 가공식품과 원료식품 등 부가적인 함유물 모두에 해당하는지 밝혀야 합니다. 초콜릿가공품에는 코코아 원료 외에도 가공유지, 전지분유, 쇼트닝, 기타가공품, 전분가공품, 유화제, 버터 등 다양한 원료들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2012년 5월 이전까지 일본산 원료를 사용했다는 롯데제과의 해명은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이전에 수입한 원료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못합니다. 또한 해태 역시 고베에서 생산했다는 제품이 일본 내 유통과정을 통해 후쿠시마 8개현에서 들여온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