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풍기는 금강... 백제 자존심도 무너졌다

[두 바퀴 현장 리포트 OhmyRiver!] 14일부터 2박3일 금강투어

등록 2013.11.13 09:29수정 2013.1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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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부터 6박 7일 동안 '두 바퀴 현장리포트 OhmyRiver!' 낙동강 투어에 이어 <오마이뉴스>10만인클럽환경운동연합은 금강을지키는사람들과 함께 11월 14일부터 2박 3일 동안 '가을의 금강을 만나는 두 바퀴 짧은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가을의 금강을 만나는 두 바퀴 짧은 여행' 참가자들은 14일 전북 군산을 출발해 금강을 따라 익산-서천-논산-부여-공주-세종-대전까지 자전거를 타면서 강의 실태를 여과 없이 생중계한다. 또한 농민·전문가·정치인·종교인 등을 만나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내보낼 예정이다. <편집자말>




 지난해 10월 금강 물고기 떼죽음 사태 당시 사진. 멀리 금강변 마을이 보인다.
지난해 10월 금강 물고기 떼죽음 사태 당시 사진. 멀리 금강변 마을이 보인다.금강을지키는사람들
지난해 10월 금강 물고기 떼죽음 사태 당시 사진. 멀리 금강변 마을이 보인다. ⓒ 금강을지키는사람들
 
금강은 굽이굽이 여울져 흐르는 강이었다. 하지만, 금강은 달라졌다. 4대강 사업에 찢기고 상처가 나면서 강물은 썩어 녹조가 발생하고 악취를 풍기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여 일간 지속된 물고기 떼죽음 사태로 30만 마리 이상의 생명이 죽었다. 어디 그뿐인가. 1500년간 버텨오던 백제의 자존심인 공산성도 무너졌다.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과 그리고 금강을지키는사람들은 '두 바퀴 현장리포트 OhmyRiver! - 가을의 금강을 만나는 두 바퀴 짧은 여행'(아래 금강 투어)을 기획했다. 가을의 막바지, 두 바퀴 자전거로 신음하는 금강을 달리며 인간의 개발 욕망이 만든 상처를 날 것 그대로 알리고, 기획 기사를 통해 금강에 대한 보전 의식을 정립할 계획이다.

 

유진수 금강을지키는사람들 운영위원이 단장으로 금강 투어를 진행하며,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국장과 조용준 활동가,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성중 간사 등 환경단체와 <오마이뉴스> 정대희·김종술 시민기자 및 상근기자 그리고 일반 시민 등 10여 명이 참여한다.

 

투어 참가자들은 투어 첫째 날(11월 14일) 군산-논산 강경읍(약 29km) 구간을 달리며 다음 날에는 강경-공주(약 50km) 구간을 살펴본다. 마지막 날에는 공주를 출발해 대전까지 약 45km를 달린다. 또한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환경 전문가, 환경단체, 농·어민 등이 참여하는 미니토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과 시민기자 그리고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금강 자전거 탐사단
금강 자전거 탐사단
금강 자전거 탐사단
#금강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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