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꼭지를 따낸 사과들입니다
강미애
사과 꼭지를 따낸 후의 모습이 훨씬 더 깔끔하죠. 이렇듯 사과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가서 소비자의 손에 들어감을 알게 됩니다. 사과를 살살 놓아야지 멍이 안 든다고 합니다.
자, 그럼 신선한 사과 저장법에 대해 살펴볼까요?
사과는 수확 즉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과일의 품온을 낮추는 예비냉각처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냉은 저장고에서 사과 보존 온도가 섭씨 0도로 유지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좋다고 하네요. 늦가을에 수확하여 저장하는 후지사과는 섭씨 0도에서 180일 동안 저장이 됩니다.
요즘 사과농원에서는 예전과 다르게 수확한 과일을 냉동고에 저장해서 연말이나 명절에 출하하여 농가의 소득을 올립니다. 가정에서는 사과수확철에 사과를 구매하여 질 항아리에 저장하면 좋습니다.
가끔 귀농 귀촌하신 분들이 생계를 위해 사과농장에 가서 일해서 일당을 벌기 원하는데요.
사과 수확 요령을 잘 알아야 농주장인들도 허락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과나무 상처받고 사과 상처 나면 손해가 크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 도시인들이 사과 따기 체험을 좋아 합니다. 그런데 사과를 딸 때 사과 나뭇가지에 형성된 사과 꽃눈을 잘못 건드리면 다음 해에 사과가 달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사과체험을 꺼려하는 농장들이 늘어납니다.
사과 따는 즐거움에는 이런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산지에서 사과따는 즐거움도 대가를 지불하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산군에서는 농촌의 바쁜 수확 철에는 남녀노소는 물론, 농업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웃농장에 가서 일손을 돕습니다. 사과 한 알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농부의 정성 어린 땀방울과 이웃들의 봉사 많은 사람의 수고로움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감사할 일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