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상윤 작가의 작품이다.
이상윤
길게 뻗은 단아한 한옥 아래 향교 유생들의 의복, 얼굴 표정, 제례 모습 등을 담은 사진전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부터(오는 12월 22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분원길 3-6번지에 있는 '박물관 얼굴'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상윤 사진작가의 <선비공간 그리고 얼굴>전은 전통 향교와 선비의 얼굴을 통해 오랜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선비들의 삶의 궤적을 발견할 수 있다.
17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고, 유교사상이 배어있는 공간과 선비의 얼굴을 매개로 유니크한 전통적 세계관을 녹임으로써 조선시대를 이끌었던 사상, 건축물, 자연, 인간의 조화 등을 얘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