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지방의원, 매일 '민주주의 수호' 108배

이길종, 이종엽 경남도의원 등 참여... "진보당 지키기 108배' 벌여

등록 2013.11.20 12:13수정 2013.11.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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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박근혜정부의 '진보당 해산'과 '지방의원 자격 박탈'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계속 108배를 벌이고 있다.

이길종 경남도의원(거제)은 20일 오전 거제 삼성호텔 입구에서 출근하는 삼성조선소 노동자를 향해 108배를 하기도 했으며, 장애인인 김은동 거제시의원도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옆에 있기도 했다.

a  통합진보당 소속 이길종 경남도의원(거제)은 20일 아침 거제 삼성호텔 앞에서 '진보당 해산 중단'을 요구하며 108배를 올렸다.

통합진보당 소속 이길종 경남도의원(거제)은 20일 아침 거제 삼성호텔 앞에서 '진보당 해산 중단'을 요구하며 108배를 올렸다. ⓒ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이종엽 경남도의원(비례대표)과 김석규·강영희·최미니 창원시의원은 지난 18일부터 창원지역 곳곳에서 아침마다 주요 거리에서 108배를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은 지난 11일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집단 삭발을 하기도 했으며, 지역 곳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계속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해산과 지방의원 출마 제한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통합진보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108배는 진보당 해산중단과 지방의원 자격박탈 저지, 대선관권부정선거 특검도입을 촉구하는 것으로 당분간 매일 아침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길종 의원은 "이번 108배는 진보당 해산 중단과 지방의원 자격박탈 저지를 촉구하는 것으로 매일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그동안의 통합진보당이 일궈온 지방자치의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것은 물론, 통합진보당 활동의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계속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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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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