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의 한 마을에 아침 안개가 깔린 모습
박선주 기자
수요일인 4일 우리나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새벽부터 내륙 곳곳에 낀 안개에 주의가 요망된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곳이 있다.
오전 7시 기준 지역별 가시거리는 고창 60m, 인천·춘천·순천·안동 300m, 서산 600m, 천안 700m, 군산 800m 등이었지만 정오 무렵까지도 내륙 곳곳에 안개나 연무, 박무가 낀 상태다. 기상청은 "이 안개는 고기압의 영향권 내에서 대기가 안정되고 습한 가운데 지난 밤부터 새벽 사이에 지면의 복사냉각에 의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해안 및 내륙 일부지방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었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남아 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2.1℃로 어제(4.5℃)보다 내려갔다. 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0℃, 대전 11℃, 전주 12℃, 속초 13℃, 대구·부산 14℃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