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장성택, 기관총으로 사살 추정"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최근 북한에서 쓰고 있는 기관총으로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남소연
이번 사태와 관련, 국정원의 역량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대북 휴민트, 즉 인적 정보망이 거의 말살되다시피 했는데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지난번 장성택 실각도 북한의 발표보다 1주일 이상 빨리 포착했고 이번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미리 예측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적 정보망(휴민트) 복원에 대한 평가도 국정원의 보고 내용에 있나"는 질문에 "그건 오늘 언론에도 나왔고 저도 공감하고 있고 (국정원) 자체에서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국정원이 자화자찬할 필요는 없지요"라고 말했다.
최경환 "국정원 개혁 매몰됐다가 대북정보 놓쳐서는 안 돼"새누리당 원내지도부도 이번 사태를 거론하며 야권의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표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장성택 처형 등 북한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정원 개혁에만 매몰됐다가 대북정보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결코 안된다"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내파트 대폭 축소나 대공수사권 폐지는 북한 추종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긴급사태 발생에 철저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정원의 '셀프개혁안'에 대해서는 "대테러·방첩 등 국가안보기능을 강화하고 정치개입 논란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개혁의지가 나름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민주당 등이) 대공수사권 폐지가 국정원 개혁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자, 철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공수사에 가장 필요한 조직이 국정원이다, 검찰과 경찰은 일반범죄 사건의 사후처리를 하고 있어 예방적 성격인 대공수사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국정원의 손발을 묶어놓고 무장해제 시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김정은 체제가 불안정해질수록 우리 남한에 대한 직·간접적 공격의 수위가 높아질 것이다, 대공수사권 폐지는 (북한과) 최전선에서 싸우는 정보기관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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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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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된 마당에 국정원 개혁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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