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 1년, 학교비정규직은 안녕하지 못하다!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권이 응답할 차례"

등록 2013.12.19 19:56수정 2013.12.19 19:57
0
원고료로 응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가 19일 오후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며 교육 현장에서 겪는 차별과 인권침해 사례를 육성으로 발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가 19일 오후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며 교육 현장에서 겪는 차별과 인권침해 사례를 육성으로 발표했다.노동과세계 변백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이 되는 날 서울 국회와 새누리당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가 터져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1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와 새누리당사 등을 돌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대회, 공약이행촉구대회, 기자회견 등을 진행했다.

전회련학비본부는 '호봉제 쟁취! 고용안정 쟁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대회'(여의도 산업은행)에 이어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민 행복 시대! 비정규직 정규직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이행 촉구결의대회'를 열고 국회 앞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태의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지 1년이 됐다고 새누리당과 축하파티를 하는데 우리는 이 찬바람 속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해고통보가 잇따르고 20년 간 참아온 임금은 간당간당한데 우리가 안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도 같이 좀 살자"면서 "우리도 소고기 먹을 줄 아는데 차별적 저임금으로 인해 못 먹는다"고 말하고 "비정규직도 함께 살아야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이태의 본부장이 기자회견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이태의 본부장이 기자회견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는 1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와 새누리당사 등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대회, 공약이행촉구대회, 기자회견 등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는 1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와 새누리당사 등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대회, 공약이행촉구대회, 기자회견 등을 진행했다.노동과세계 변백선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안명자 경기지부장을 비롯해 회견 참가자들이 집단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전국 40만 명에 달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은 전혀 안녕하지 못하다"고 말한 노동자들은 "학교 교직원의 절반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이 안녕하지 못한데 학교가 안녕할 수 없으며, 학교에서 가장 심각한 차별을 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삶과 우리 교육이 안녕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안녕하지 못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권이 응답할 차례이며, 심각한 학교비정규직 차별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우리 교육이 바로 서고, 우리 사회도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견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요구인 호봉제 도입을 구호로 외치며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강철같이 단결하여 호봉제를 쟁취하자!"
"강철같이 단결하여 파업투쟁 승리하자!"
"더이상 못살겠다 호봉제를 쟁취하자!"
"이번에도 물먹이면 반드시 응징한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학교부터 정규직화하라!"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지역별 릴레이 순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오늘은 강원지부가 하루 파업을 벌이고 상경해 국회 앞 투쟁에 결합했다.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0일부터 국회 앞에서 호봉제 도입 등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을 잇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은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며 호봉제실시 피켓을 들고 촉구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은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며 호봉제실시 피켓을 들고 촉구하고 있다.노동과세계 변백선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민주노총 신문 <노동과세계> 온라인에도 게재됐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비정규직 #파업 #호봉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2. 2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3. 3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4. 4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5. 5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