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찰 난입' 항의 7보 1배... "철도민영화 막자"

[현장]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대통령 퇴진 요구 7보 1배 투쟁

등록 2013.12.24 19:30수정 2013.12.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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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 소중한


a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7보 1배에 나선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이 행진 도중 잠시 서 생각에 잠겨 있다.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7보 1배에 나선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이 행진 도중 잠시 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소중한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과 관련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 진입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있는 일이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조합원을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지도부 및 광역기초의원, 대학생 등 6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광주 남구 광주공원에서 출발해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까지 7보 1배를 하며 '철도 민영화 저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영화 막아내자', '지키자 국민철도', '이기자 철도파업', '박근혜 퇴진하라' 등 일곱 글자의 구호에 맞춰 한 걸음씩 내딛은 뒤 절을 하며 약 2km의 거리를 이동했다.

"박근혜, 독재자 딸 아닌 독재자임을 보여줘"

a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 소중한


a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 소중한


7보 1배에 나서기 전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은 "지난 22일 민주노총 건물에 난입한 폭력경찰의 모습은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자의 딸이 아닌 독재자임을 보여줬다"이라며 "(민주노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철도노동자와 함께 강고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YH사건이 박정희 정권을 몰락하게 한 계기가 됐듯 민주노총을 향한 정부의 탄압은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7보 1배에 참가한 이들은 한 개 차선을 점거한 채 약 1시간 30분에 동안 걷고 절하기를 반복했다. 기온은 영상 4도를 기록한 가운데 바람이 다소 불어 참가자들은 두터운 점퍼와 귀마개를 하는 등 추위에 대비한 모습이었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이날 산타 복장을 한 시위 참가자도 보였다. 이들은 7보 1배를 하는 참가자 뒤편에 서 '지키자 국민철도! 이기자 철도파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a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이날 산타 복장을 한 시위 참가자도 보였다. 이들은 7보 1배를 하는 참가자 뒤편에 서 "지키자 국민철도! 이기자 철도파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이날 산타 복장을 한 시위 참가자도 보였다. 이들은 7보 1배를 하는 참가자 뒤편에 서 "지키자 국민철도! 이기자 철도파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 소중한


a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한 고등학생이 시위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이에 항의하는 '7보 1배' 시위를 24일 벌였다. 한 고등학생이 시위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 소중한


이날 시위로 일대 교통이 잠시 혼잡해지긴 했으나 한 개 중대 경찰 병력의 지원으로 시위는 큰 무리없이 마무리됐다. 현장을 지나거나 차에 탄 사람들이 시위대를 향해 "힘내세요", "화이팅"이라고 외치는 등 시민들은 이날 시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26일 오후 3시 광주 북구 광주역광장에서 '민주노총 호남권 결의대회'를 열고, 27일엔 광주지역 곳곳에서 '집중 시내 선전전'을 이어간다. 28일에는 오전 9시 광주 광산구 광주시청에서 모여 같은날 오후 3시 서울에서 열릴 계획인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7보 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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