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 저지, 홍준표 심판, 진주의료원 재개원, 2014년 총력투쟁 선포"를 하면서 ""2014년 진주의료원 재개원 총력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성효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의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2013년이 저물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의 꿈과 희망으로 가슴벅찬 2014년 새해가 밝았다"며 "진주의료원을 강제폐업시킨 홍준표 지사를 반드시 심판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투쟁에서 기필코 승리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진주의료원 폐업은 도민무시 불통행정, 공공의료 파괴, 환자인권 침해, 민주주의 파괴 등으로 점철된 최악의 도정이었다"며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에서 보여준 홍준표 도지사의 행보는 도민 무시, 국회 무시, 정부 무시의 독재행정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홍준표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이 정의와 원칙이고, 비정상의 정상화에 선도적 모델이 되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진주의료원 재개원이야말로 정의와 원칙이며, 비정상의 정상화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6월 지방선거에 또다시 경남도지사 재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진주의료원을 강제폐업시킨 홍준표 지사의 폭력도정과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거부하는 불통행정은 이제 종식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대한민국 국회의 공식 결정이며, 지난 한 해 동안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을 지켜본 경남도민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역사적 과제이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으로,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재개원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질적 준비작업 추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경남도의회 조례개정운동', '진주의료원 조합원 직접 경남도의원 출마',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공약한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이들은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계획을 발표했던 2월 26일을 '공공병원 강제폐업의 날'로 지정해 홍준표 도지사 규탄투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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