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이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혜준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은 시의회의 동의 절차만 남았다"며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게 시민들과 시의원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이 시의회를 통과한다면 올 상반기 중으로 기공식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과 관련, 일부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이슈가 되는 것을 우려,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자는 주장에 대해 김 시장은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김 시장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금융사와 건설사가 신규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렵게 나타난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라건설보다 더 좋은 조건의 민간사업자가 있다면 기다릴 용의가 있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6월 이후에 논의하자는 것은 본인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시흥시의 미래를 망쳐도 좋다는 너무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의 재정현황에 대해서 "전국의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건전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며 "배곧신도시는 공영개발특별회계로 공기업 방식으로 하는 사업이며, 아파트 용지 등을 매각한다면 올해는 문제가 없을 것이며, 2015년 역시 상업용지 등의 매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2009년 4월 29일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다"며 "그 무렵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너무 빨리 나가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고, 최소한의 선거운동 기간은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4월말이나 5월초로 예상하고 있다."김 시장은 시흥시의 정기 인사발령과 관련 "어떤 모양새로 인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패턴으로 할 생각"이라며 "무난한 인사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전체 조직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일부 발탁인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인사는 아무리 고민하고 해도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게 본질"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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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 "3선 도전, 당내 경선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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