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20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지방선거에서의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엔 손학규·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 김동철·이용섭·김승남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해 이 의원의 출마 선언에 힘을 보탰다. 이 의원과 손 고문이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의례에 임하고 있다.
강성관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당 의원이 20일 전라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을 '생명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부드러운 혁신, 즐거운 변화를 이뤄내는 혁신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6년 전부터 오늘을 생각하며 전남의 구석구석을 살폈다"며 "그렇게 6년을 보내며 지사로서 전남을 새롭게 건설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낙연 "행동하는 혁신도지사가 되겠다"그는 "전남은 경제·교육·보건·복지·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상대적 낙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광범위하고도 뿌리 깊은 낙후를 깨려면 오랜된 발전전략의 틀을 바뀌고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에는 이낙연이 적격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저의 꿈은 어제 오늘의 전남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전남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전남을 위한 즐거운 변화를 바로 지금 시작하자"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생명의 땅' 10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전남을 '생명이 땅'으로 만들겠다"며 "생명의 원천인 식량의 공급기지, 쉬고 치유하며 재충전하는 생명의 힐링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식량산업, 해양산업, 문화관광, 생물의학, 공공의료와 생활복지, 일자리 창출 등 10개 분야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