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찾았다. 사진은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송강호가 남긴 방명록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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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할을 했던 배우 송강호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23일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에 따르면, 배우 송강호는 이날 오후 1시30분경 방문해 묘역을 참배한 뒤 사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오후 3시경 떠났다.
배우 송강호는 <변호인> 영화제작사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 양우석 감독, 배우 곽도원(영화 속 차동영 경감 역), 배우 이항나(송강호의 아내 역) 등과 동행했다. 송강호 일행은 참배 뒤에 묘역 앞에 있는 방명록에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서명을 남겼다.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 김경수 본부장은 "영화 관객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시점에 연락을 해 다녀가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님을 만나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영화 속에 나오는 가족과 관련한 내용들로 가벼운 덕담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 측은 이날 묘역 참배에 대해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고, 조용하게 다녀가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됐던 '부림사건' 피해자 11명은 지난 21일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9월 공안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대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없이 체포,구금,고문했던 사건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이들의 변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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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노 대통령 묘소 참배..."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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