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충남 전역 확산되나

천안은 확진, 서천은 의심신고

등록 2014.01.29 09:38수정 2014.01.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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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충남도가 지난 2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 2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 천안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서천에서는 AI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부ㅕ 닭 사육 농가에 이은 AI 발생에 충남전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천안시 직산읍 판정리 종오리 농가의 AI는 고병원성인 H5N8형 항원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해당 농장에서 기르는 오리(9500마리)에 이어 반경 3㎞ 내에 있는 직산읍 판정리·삼은리 농가의 산란계(3만5200마리)와 오리(7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또 풍세면에 있는 집단사육지역을 통과하는 도로 1.7㎞ 구간도 폐쇄했다.

서천군 서천읍의 한 농가에서는 27일 사육 중인 오리(17마리)가 AI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 농가는 고병원성 AI로 판명난 가창오리 폐사체가 발견된 금강하구에서 약 8㎞가량 떨어져 있다.

앞서 충남에서는  부여 홍산 닭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한 데 이어 철새사체에서도 2건(서천 화양,당진 우강)이 AI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AI는 전북6건, 전남2건 등 충남을 포함 모두 9건으로 늘어났고 의심신고는 7건(전남,충북,경기,전북,경남, 충남) 등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도내 96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한 데이어 설날 귀성차량 대비,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에 소독시설을 설치,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AI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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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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