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피해자 김복동"올해는 눈보라 안 맞았으면"1월 29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111차 정기수요집회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을 하고 있다.
정재호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이 잘못을 뉘우치고 올해는 눈보라 안맞게 사죄하도록 열심히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나라가 힘이 없어 끌려갔지만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도 앞장서서 해결이 나도록 해줄 것을 부탁드리고 만수무강하길 바란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1992년 1월 8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수요집회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며, 오늘로 1111차가 되었다.
지난 일요일에는 폐지와 빈병을 팔아 모은 돈의 전액을 장학회에 기부를 하여 화제가 되었던 황금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으며, 우리나라에 등록된 위안부 할머니는 55분이 남게 되었다. 이날 수요집회에는 황인자 의원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참가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