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인수추진위는 7일 창원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경남지역 18개 시?군청과 울산?경남지역 10개 상공회의소 담당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은행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창원상공회의소
인수추진위는 7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경남지역 18개 시군청과 울산경남지역 10개 상공회의소 담당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은행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인수추진위는 이날 경남은행 지역환원 추진 경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인수추진위는 BS금융의 경남은행 인수 저지를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경남은행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에 법 개정을 완료하려고 했지만 무산되었고,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소속 경남 출신 일부 국회의원은 이 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또 인수추진위는 최종적으로 BS금융의 경남은행 인수를 저지해내지 못할 경우 '경남은행 거래중단 중단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인수추진위는 '경남은행의 지역환원 의미'와 'BS금융 인수시 초래되는 문제점' '경남은행 거래중단 불가피성' 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인수추진위는 오는 1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남 출신 국회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11일에는 경남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앞으로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17개 시군청 '금고계약해지 예정통보''경남은행 지역환원'이 무산되자 경남도를 비롯한 시․군청이 경남은행과 맺었던 '금고 약정 해지(예정) 통보'를 하는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청은 경남은행과 '제1금고' 내지 '제2금고' 계약을 맺어 예산을 예치해 오고 있는데, 금고계약 해지(예정) 통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월 6일 경남은행에 '제2금고' 계약 해지예정을 통보하고, 현재 새 금고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창원시도 지난 1월 8일 경남은행과 계약해지 예정통보했고, 지난 1월말까지 하동․산청군과 통영․사천․밀양시 등 17개 시․군청이 같은 결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