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안양천대보름축제
최병렬
이어 오후5시 박석교 행사장에서 박석교 천변 둔치에 마련된 무대에서 전통민요와 무용 등의 축하공연과 퓨전국악 초청공연, 안양소리보존협회의 특별공연이 무대에 오른후 길놀이가 펼쳐지고 오후 6시30분 개막식을 통해 대보름축제의 막이 오름을 선언하게 된다.
오후 7시부터는 액운을 떨쳐버리고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대보름 기원제와 함께 외줄타기 공연후에는 대보름축제의 대미라 할 수 있는 달집태우기(점화식, 소원지달기, 액연띄우기)를 통해 안양천변의 곳곳에서는 붉게 타오르는 불의 기운으로 물들 예정이다.
이밖에 오후4시부터 부대행사들도 진행된다. 투호, 윷점치기, 널뛰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평소 할 수 없었던 민속놀이는 물론 대보름축제 사진전시회와 더불어 음식마당에는 추운 몸을 녹여줄 따끈한 음식들도 판매된다.
대보름축제 행사는 오후 8시30분 귀밝이술과 기원제를 지낸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대동놀이를 통해 참여한 시민들이 하나되는 시간을 가진 후 마무리된다. 하지만 쳔변에서 깡통을 돌리는 쥐불놀이와 달집의 불꽃이 꺼지려면 밤 10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안양문화원 이상덕 사무국장은 "11년차에 접어들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알리는 장으로 만들고자 대보름축제 행사에 변화를 꾀했다"면서 "어른들은 옛 향수를, 어린이는 추억을 만들면서 온가족이 한해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했으면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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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 물리치고 소망 기원하고 일탈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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