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태국대사관 홈페이지는 지도에는 독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주일본 태국대사관 홈페이지 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선명하게 나와 있다.
정의당
이밖에도 러시아·인도네시아·네덜란드·스페인·폴란드·이탈리아·에콰도르·칠레·스웨덴·핀란드·이란 대사관 등 11개 대사관 홈페이지에서는 구글 지도를 인용해 일본해로 표기하고 확대해야 병기된 '동해' 글씨를 볼 수 있다. 이들 대사관은 모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으며 독도로 표기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제대로 된 표기를 한 국가는 이스라엘이 유일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에는 동해와 독도가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었다. 하지만 주일 이스라엘 대사관 홈페이지는 일본을 대변하는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한국에 주재하는 국가의 대사관 지도 대부분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고 아주 크게 확대해야 동해 병기를 볼 수 있었다"며 "이를 수정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도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독도를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라며 분쟁지역임을 강조하려고 국제사회에 유포하는 잘못된 명칭"이라며 "정부는 일본의 다케시마 기술 교과서 선정 문제에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외국 대사관들의 잘못된 행태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 경북도당은 이런 내용으로 지난 7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경북도청이 외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자회견 장소를 불허했다. 결국 정의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11일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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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대사관 16개 홈페이지, '일본해' 대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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