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6년간(1978∼2013) 지진발생현황. 보라색선이 전체 지진 총 횟수, 빨간선은 유감횟수, 초록색바는 규모 3.0이상의 지진횟수를 나타낸다.
온케이웨더㈜
특히 지난해 4월 21일 전남 흑산도와 5월 18일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는 관측 시작 이후 6번째로 센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경남 거창에서도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나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강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지진이 발생하면 지각 불균형 상태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수년간 크고 작은 지진이 뒤따르는데, 그 영향이라는 것.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자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인가에 대한 논란이 생겨났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근래 발생한 지진은 대개 진도 2∼3 정도의 약진에 해당한다. 하지만 2011년 일본대지진에 대한 공포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대지진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 필리핀해판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에너지가 축적돼 단층과 같은 지각 내부의 약한 부분이 파괴되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라시아판이란- 동시베리아·인도·아라비아 반도의 3지역을 제외한 유라시아 대륙의 지각 및 맨틀 위쪽의 암권을 형성하는 대륙판이다. 지구상의 판으로는 3번째로 넓다.)
최근 발생한 지진들이 더 큰 규모의 지진을 유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진학적 분석뿐 아니라 국내 단층의 특성이나 지질구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대지진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의 지진 발생 양상을 볼 때 이 같은 연속 지진을 대규모 지진의 전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한반도 지진 활동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국내최초 날씨전문 매체 <온케이웨더>: 기상뉴스,기후변화,녹색성장,환경·에너지,재난·재해,날씨경영 관련 뉴스·정보를 제공합니다.
공유하기
잦은 동북아시아 지진... "한반도 안전지대 맞나?"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