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6일 오전 홍준표 지사가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찾아 '재개원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박석용 지부장 등 조합원들을 만났다.
윤성효
창원시장을 지낸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진주의료원을 활용한 '경남행복의료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자,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한 홍준표 지사와 선긋기는 환영하나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과 운영방안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17일 행복의료원 공약 발표를 하면서 "노인, 육아, 다문화 가정, 전염병 관리, 응급의료, 장애인 등 민간에서 다루기 힘들거나 하기 어려운 공공 의료 본연의 역할이 강화된 새로운 형태의 공공의료기관"이며 "노인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 어르신 요양, 마을주치의 제도 도입, 낙후지역과 서민 대상 산후조리원 운영, 공공보모제 등을 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박완수 후보가 제시한 행복의료원은 지방의료원이 담당해야 할 지방의료원 고유의 역할이며, 재개원된 진주의료원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공공의료서비스들이다"며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이 잘못되었고, 진주의료원을 공공의료기관으로 재개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박완수 후보가 이름을 어떻게 붙이든 진주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재탄생해야 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해 1년간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철회투쟁의 성과물은 재개원된 진주의료원에 적용되어야 하며, 해고와 실업의 고통 속에서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도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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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주의료원노조 사무실 단전·단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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