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노총 전남본부가 주최한 세상을 바꾸는 총파업 투쟁에 나선 참가자들이 해고자원직복직 쟁취,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를 외치고 있다.
심명남
이날 총파업은 순천 연향동 대형약국 앞에서 진행됐다. 집회에는 건설노조 플랜트 여수지부, 화섬연맹 여수산단 대공장노조,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도연맹, 공무원노조, 금속노조, 공공기관 학비노조, 환경미화 노동자, 서비스 노동자, 통합진보당, 여성·시민사회 각계각층에서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3일간 총파업에 나섰던 지역 철도노동자들은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이날 하루 경고파업차 서울로 상경했다.
무대 중앙에는 '박근혜 퇴진! 민영화저지! 민주주의 수호! 노동탄압 분쇄! 노동자가 앞장서서 세상을 바꾸자'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이날 집회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은 "박근혜 정권 퇴진"이었다. 이 지역 노동자, 농민 그리고 서민들이 박근혜 정부에 가진 불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