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의원 멘토단,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원 나선다

등록 2014.02.27 12:20

수정 2014.02.27 12:35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원 나선 '영춘불패' 부산시장 출마선언을 한 김영춘 민주당 의원(앞 줄 가운데)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마치고 김 의원을 지지하는 멘토단 '영춘불패'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원 나선 '영춘불패'**부산시장 출마선언을 한 김영춘 민주당 의원(앞 줄 가운데)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마치고 김 의원을 지지하는 멘토단 '영춘불패'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이희훈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74명 국회의원 멘토단'이 떴다.

멘토단 단장을 맡은 유인태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춘 후보 끝발이 좋아서 민주당 계파가 다 모였다"며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두 번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을 떠나 사지나 다름 없는 부산에서 고투하고 있는 김영춘 후보에게 감사하다"며 "새누리당 독점 체제가 20년 동안 계속돼온 부산에서 싸우는 김 후보를 위해 민주당 의원 74명이 예산·입법·정책 모든 분야에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 경제자유 구역 확대 등 부산 시민의 염원을 실현하고자 하는 김 후보의 공약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고리 원전 1호기의 즉각 해체와 신규 원전 건설 중단을 통해 원전 없는 부산을 만든다는 김 후보의 결단에 감명 받았다, 원전 없는 부산이 실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김영춘 후보는 "오늘 저를 응원해주기 위해 멘토단이 결성됐다, 영남지역 일당 독점 체제 종식을 위한 백만 대군"이라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부산에서 일당 독점 체제를 종식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의 경제를 살리고 부산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이 되겠다,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를 즉각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 하겠다"며 "부산의 운명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한명숙·이종걸·이인영·우상호·유은혜·전해철·홍의락 의원 등 22명의 멘토단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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