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어둡지 않다면 어찌 별을 볼까고요하지 않다면 어찌 새소리를 들을까 적막하지 않다면 어찌 침잠의 열락을 알까쓸쓸하지 않다면 어찌 만남의 반가움을 알까 외롭지 않다면 어찌 상대를 섬길까비우지 않는다면 어찌 다시 채울 수 있을까 큰사진보기 ▲.헤이리,파주이안수 아침 일찍 서재를 나섰다. 헤이리의 아침은 텅 비어 있다. 큰사진보기 ▲.갈대광장이안수 간혹 들리는 장끼의 날개 치는 소리와 우람한 외침, 아침을 시작하는 까치들의 지저귐만이 헤이리를 가로지르고 있다. 큰사진보기 ▲노을동산, 헤이리이안수 오직 일 하는 자는 아폴론, 그가 끄는 태양마차가 막 동산을 넘어오고 있다. 큰사진보기 ▲헤이리,파주이안수 남겨진 발자국이 굳어 박제가 되었다. 모든 습한 것들을 고형체로 만든 지난 밤기운의 흔적이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벤치 위의 흰서리에도 아직 태양마차의 기운이 닿지 않았다. 곧 녹아내릴 뾰족한 서릿발에 매운 맛은 빠져있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갈대광장 옆 소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모였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마을청소. 지난겨울 내내 헤이리를 다녀간 누군가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단지 한 시간 수거만으로도 몇 포대가 되었다. 몇 포대를 덜어낸 헤이리. 사람들은 좀 더 가벼워진 헤이리를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마을 청소를 끝내고 느티나무에게로 갔다. 모든 잎을 털어내고 겨울을 보낸 고목이 더욱 육중해보였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500살 느티나무 가지아래의 헤이리 아침은 여전히 적막하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허리를 굽혀 발아래를 살폈다. 파란 잎이 돋았고 잎들이 흰 꽃을 보듬고 있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갯버들의 꽃봉오리에도 잔털이 가득하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텅 빈 헤이리가 봄기운으로 채워지고 있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세 숙녀가 태양마차를 향해 걸어갔다. 헤이리도 아침을 깬 것이다. 큰사진보기 ▲헤이리, 파주이안수 고요까지 깨어나기 위해서는 두어 시간 더 기다려야할 것입니다. . 확대 ( 1 / 20 ) ⓒ 이안수 덧붙이는 글 모티프원의 블로그 www.travelog.co.kr 에도 함께 포스팅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헤이리 #파주 #경기도 #마을청소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이안수 (motif1) 내방 구독하기 페이스북 삶의 다양한 풍경에 관심있는 여행자 이 기자의 최신기사 뉴욕 한인들의 삶, 새롭게 만들거나 복원하거나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4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마을청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