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박근혜는 물러나라"는 글자가 씌어진 모자를 쓰고 있다.
윤성효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경제 위기에 처하면 여성들의 지위가 위험해지고, 여성들의 일자리가 위협 받는다"며 "여성운동이 만만하지 않지만 여성운동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격려사에서 "요즘 우리 사회는 특히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들이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복순 경남도 여성담당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날이 오기까지는 많은 여성들이 피나는 투쟁이 있었다"면서 "여성정책은 목소리만으로 안되는 만큼 여성정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성대회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석영철, 여영국, 강성훈, 이종엽 경남도의원, 정영주, 최미니, 김종대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