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차관은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있어서 많은 한계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이어진 '한·덴마크 지속가능 에너지 세미나'에서 덴마크 몬슨 옌슨 통상개발협력장관은 "덴마크는 2012년 전력에너지의 57%를 풍력에너지에서 조달했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였기 때문에 CO₂발생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몬슨 장관은 "특히 30년 동안 적극적인 '에너지 소비 절감정책'과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에 집중해 왔다"며 "덴마크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아진 덕분에 CO₂등 온실가스는 저감하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1달러를 투자하면 4달러의 투자이익이 있다"며 "덴마크는 2050년까지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곧 화학연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화석연료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는 1973년 석유위기를 계기로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로 덴마크의 경제 규모는 2배 이상 확대됐으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에는 변함이 없어 녹색과 성장의 병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몬슨 장관에 따르면 덴마크는 세계 풍력시장의 20%를 장악하고 있다. 덴마크에는 현재 약 250개의 풍력 기업들이 있고 285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들은 연 150억불이라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