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륭사 입구광륭사 입구
김환대
우리나라의 국보 제83호 금동 반가사유상과똑 같은 형태의 생김새로 알려진 일본의 국보 제1호 보관 목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이곳 영보전에 모셔져 진열되어 있다. 일본 국보 제1호라고 칭하여지고 늘 교과서에서나 보던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본다는 기대감이 컸다.
이 불상의 재질은 우리나라 경북 봉화군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붉은 소나무인 춘양목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대 한국에서 삼국시대 아마 왜나라 아스카시대에 보내줬다는 것으로 추측한다. 신라와 백제 중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아직 의견들이 많다.
사진 촬영이 내부에는 전면 금지되어 있어 눈으로만 보고 남기지 못했으나 실물을 한참이나 직접 본 것만으로도 감동이었다. 찾아오는 이들도 많지 않아 너무나 조용한 가운데 주변을 한참 동안이나 둘러 보았다.
사찰건축물로는 최대규모의 목조 건축물인 동대사일본 동대사(東大寺)는 유적답사 코스의 필수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명소이다. 요즘은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탐방학습 수학여행으로 동대사로도 간다고 한다.
동대사 입구부터 많은 사슴들이 길거리에 온통 그냥 무리지어 다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것이나 의식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활동한다. 사슴들이 시선을 마주하면 몰리고 천천히 둘러싸며 다가오니 조심해야 한다.
경내로 들어가 서 보면 제일 먼저 중층의 큰 남대문을 통과 한다. 남대문의 좌우에 있는 인왕상. 모두 국보이다. 문과 함께 가마쿠라시대의 것이다. 안에는 사천왕상 중 광목천과 다문천도 있다. 에도시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