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연소 기초의원 예비후보 전형준(27·새누리당)
충남시사 자료사진
"답답해서 출마했다. 모두가 정치에 등을 돌리고, 정치인을 욕할 때도 항상 '정치인'이라는 꿈을 꾸었다. 사람이 정치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6·4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거리마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홍보 현수막이 걸리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예비정치인들의 발길이 분주한 가운데 주목받는 스물 일곱 살 예비후보의 당찬 출사표가 눈에 띈다.
새누리당 아산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형준씨는 올해 만 27세로 14일 현재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최연소 출마자다.
40~60대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젊은 후보의 등장이 과연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여의도 정치실무까지 겸비한 정치전문가""대학시절 정치외교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국회의원의 정책비서로 활동하며, 여의도 정치실무까지 겸비한 정치전문가로서 아산자치와 생활정치를 통한 아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전형준씨는 지난 13일(금)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아산시 다선거구(온양 5·6동, 송악, 도고, 선장)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마쳤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충남도당에 공천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형준 예비후보는 송남초등학교, 아산중학교, 아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이명수 국회의원 서울 사무실에서 정책비서로 1년 여간 일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치분야 실무 경험을 익혔다.
전 예비후보는 "젊음과 정치외교를 전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밝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며 "오늘날의 정치가 사람을 정치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는데, 사람이 정치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의 기본은 사람이라 배웠다"전형준 예비후보는 "정치인이라는 꿈을 꾸고, 대학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서 '정치는 사람이 기본이다'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왠지 모르게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다. 모든 학문의 기초는 정치며, 정치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정치에 등을 돌리고, 정치인을 욕할 때도 항상 '정치인'이라는 꿈을 꾸었다"며 "거창한 목표를 가지기 보다는 '사람이 기본이 되는 정치'를 하며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한다면, 정치에 대한 편견도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정치외교학과를 다니면서도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해야 하고, 정치외교를 전공한 사람이 정치인이 되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꿈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꿈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쉽지 않겠지만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곁에 있어 힘을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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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치인을 욕할 때, 난 정치인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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