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진영 예비후보들과 경기교육희망연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공정 경쟁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성영 대표, 이재삼-최창의-권오일 후보, 민진영 사무처장.
김한영
희망연대가 밝힌 경선추진계획을 보면 오는 4월 10일까지 최소 5만 명 이상의 시민추진위 회원을 모집해 이들을 대상으로 후보 정책토론회와 온라인 여론조사(4월 18~19일)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4월 20일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31개 시·군에서 시민추진위 회원 투표를 진행해 단일후보를 선출한 뒤 4월 21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연대는 이를 위해 이달 초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시민추진위)를 구성하고 지난 17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추진위 회원을 모집 중이다. 따라서 시민경선을 앞두고 경기혁신교육을 이어갈 '포스트 김상곤'은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후보들은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포부와 장점 등을 밝히며 경쟁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름의 가다다 순에 의해 진행된 '경선 출마 발언'에서 권오일 후보는 "에바다학교 비리재단을 물리친 경험으로 정치논리에 흔들리지 않는 참교육을 만들겠다"며 "교육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많은 아이들의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아이들 교육에 열정을 쏟아온 교육전문가"라고 밝힌 이재삼 후보는 "5년 전 경기도교육위원회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에 항의해 본회의장 농성을 이끌면서 '김상곤 혁신교육'을 구해내는 등 경기혁신교육 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불참한 이재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와 사회, 정치권, 정부를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가 되고 싶다"면서 "교육현장의 문제를 사회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끌어내는 '든든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창의 후보는 "경기혁신교육을 완성하고 '행복한 창의교육'을 이루겠다"며 "초중고의 학급당 인원을 25명 이하의 창의학년제를 도입하고, 상향평준화 지역을 최소 3곳 정도 확대 하겠다"고 정책공약 일부를 소개했다.
3월 26일 현재까지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자는 모두 13명으로, 난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출마자들의 성향별로는 보수 8명, 진보 4명, 중도 1명으로 분류된다. 이들 가운데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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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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