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 금천구 안양천변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3월 마지막 날인 31일(월)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당분간 고온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8.8℃였지만 한낮에는 21℃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2.2℃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한낮에는 기온이 20℃ 안팎으로 오르며 전국에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21℃, 대전·청주 20℃, 대구 21℃, 광주 22℃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2℃가량 높을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맑겠으나 낮 동안에는 구름이 많겠다"며 "당분간 낮 기온이 20℃ 안팎으로 오르는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늘은 미세먼지 걱정도 없어 바깥활동하기에 좋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안정한 대기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없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며 "자외선은 전국이 '보통', 황사·오존은 '좋음' 단계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개에는 주의를 해야겠다. 케이웨더는 "서해안, 남해안 및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오늘 밤부터 내일(4월 1일·화) 아침 사이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