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하고 심플한 S60 D2 실내
정영창
달리기 성능... 1등급 연비 매력, 고속주행 안정감 '굿' S60 D2의 가장 큰 장점은 연료 효율성이다. 다운사이징된 1.6리터 터보 디젤엔진과 스톱 앤 스타트 기술이 더해져 복합연비는 리터당 17.2km로 1등급을 나타낸다. 최대토크는 27.5kg·m, 최고 115마력, 고속도로 연비는 리터당 20.2km를 발휘한다. 연비는 D2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고속도로 구간에서의 실 주행연비는 이보다 더 좋다. 70km 구간에서의 연비가 리터당 22.09km에 달했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과 가속력도 일품이다.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쭉 달린다. 단단한 하체 덕에 도로에 낮게 깔리면서 안정된 주행을 이끈다. 하지만, 추월 속도감은 다소 처진다. 배기량의 한계 때문이다.
1.6 터보 디젤엔진과 듀얼 클러치의 궁합은 기대 이상이다. 변속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특히 일반도로 보다는 고속주행에서의 변속감이 더 그렇다. 저속구간에서의 움직임은 약간 더딘 것이 옥의 티. 디젤 특유의 탄력을 받으면 이내 힘 있게 뻗어나간다.
급 코너링 구간에서의 안정감 역시 돋보인다. 언더스티어(차가 밖으로 나가려는 현상)를 빠르게 잡아준다. 이는 트랙션 콘트롤(CTC)과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트랙션 컨트롤(DSTC) 덕이다. 간단히 말해서 좌우 휠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차량 후미가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 준다는 얘기다.
D2에 들어간 첨단 안전장치도 짱이다. 저속추돌방지 장치인 시티세이프티2는 기본으로 넣었다. 또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라이트가 최대 15˚까지 회전하는 액티브 밴딩 라이트, 야간주행시 방향지시등이 움직이는 쪽으로 넓게 비추는 코너링 라이트 기능도 들어있다.
이밖에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과 리모컨 키를 눌러 차량의 문 열림 버튼을 누르면 1분안에 내부 공기를 외부로 자동 배출하는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