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자-진보 후보 50명 선정

강병기, 강수동, 이병하 등 단체장-지방의원 후보 발표

등록 2014.04.03 21:19수정 2014.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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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재명)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노동자․진보 후보 50명을 선정했다.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경남도당과 함께 3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지지 후보' 5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승리'를 결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 3월 진보정당에 지방선거 연대를 제안했고, 3개 진보정당이 합의했던 것이다. 민주노총 본부와 3개 진보 정당은 그동안 논의를 거쳐 이날 지지후보 50명을 확정했다.

민주노총 본부 지지 후보에는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와 강수동 진주시장 후보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정의당 여월태(창원), 박동주(사천) 기초의원 후보, 노동당 여영국(창원), 전홍표(창원), 허윤영(창원) 광역의원 후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에 나선 노동자 후보, 지지후보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에 나선 노동자 후보, 지지후보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민중의소리 구자환

이들은 "노동자·진보 후보와 함께 진보․희망․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근혜정부와 함께 출범한 홍준표 도정은 독선과 불통의 상징"이라며 "보수독점 기득권 정치,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던 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며 "노동현장에서 흘렸던 땀과 열정을 지역현장에 쏟겠고, 어렵고 힘든 길 마다하지 않은 진보정당들이 힘을 모으겠으며, 경남도민의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이날 환영논평을 통해 "민주노총 지지후보답게 '노동자'의 이름으로, 진보진영과 단결과 재도약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박근혜 독재를 심판하고, 새누리당의 독점, 독식정치를 반드시 깨뜨릴 것이다. 따라서 진보정치 1번지 경남에서 진보정치를 지켜내고, 노동자·농민·서민이 살맛나는 경남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굳게 손 맞잡고, 6.4지방선거에서 '노동자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고, 노동자 진보 후보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본부가 밝힌 '노동자 후보'와 '지지 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통합진보당 강병기(도지사), 강수동(진주시장), 이병하(창원시장), 정유진, 류재수, 김미영, 김경애, 최은주, 여명순, 김동수, 김태복, 김미경, 전진숙, 이천기, 최종엄, 이길종, 황경순, 김은동, 황은희, 박재우, 이은영, 한점순, 김주석, 빈지태, 한현기, 강성훈, 석영철, 이종엽, 김동석, 김준용, 정영주, 김태웅, 송순호, 최미니, 강영희, 김석규, 문순규, 문옥희. ▲노동당 여영국, 전홍표, 허윤영, 김순희, 오상준, 백순환, 유영수, 송미량, 한기수. ▲정의당 여월태, 박동주. ▲노창섭(연대)
#민주노총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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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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