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오마이뉴스 자료사진)
조재현
최근 검찰의 '송도 BRC 비리 사건' 수사에 대해 송 시장은 "공무원을 관리 감독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인허가나 토지 매매 계약, 시공사 하청업체 선정 등 대부분이 임기 시작 전 끝난 상태였다, 2009년에 대우건설 로비가 집중됐던 것으로 안다"는 말로 일정 부분 선을 그었다.
또한 송 시장은 뇌물 수수로 징역 7년에 벌금 5억 원 등을 선고받은 전 비서실장과 관련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못이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작년 경찰이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벌였던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천시 전 문화체육국장,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모두 무혐의로 풀려난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수사로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모두 선의에 따른 수사로 본다"고 답했다.
송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진보·민주 세력에게는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하여 경제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게 없으면 반쪽 짜리밖에 안 된다"며 "존경받는 기업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 일자리를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기업인 등 착한 기업인을 경제 파트너 삼아 함께 성장해야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겠다"면서도 "선거 때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시장은 대권 도전과 관련하여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송 시장은 "개인의 정치 프로그램에 맞춰 상황을 앞서가면 안 된다는 것을 오세훈 전 시장도 보여주지 않았는가"라면서 "내 리더십이 정말 요구되는 상황인지 아닌지를 보고, 그 때가 왔을 때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준비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자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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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1등 평가하더니, 이제는 갈아치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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