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출마 김석준, 정책멘토단 꾸리고 정책개발

각계인사 119명 포진 정책멘토단 출범...교권보호 정책 등 발표

등록 2014.04.08 16:01수정 2014.04.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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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오전 초량동에서 열린 자신의 정책멘토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오전 초량동에서 열린 자신의 정책멘토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석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대규모 정책멘토단을 구성해 교육정책 개발에 나섰다. 8일 출범식을 연 김 후보의 정책멘토단은  김창호 동의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고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학계 인사와 참여정부 출신 정치권 인사 등 각계 전문가 119명이 포진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정책멘토단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여러 선생님들의 고견과 정책아이템이 부산교육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힘을 합쳐 좋은 공약을 더 많이 제시하며 정책선거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멘토단은 교권 보호를 위한 '긴급지도권'과 학력 신장을 목표에 둔 '논술교육 지원센터'와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센터', 안정적 수업 운용을 위한 '시간제 교사 임용 금지' 등 정책공약 3가지를 발표했다.

멘토단은 구체적인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긴급지도권은 수업방해나 교사모욕 행위가 발생하면, 교사에게 학생을 격리할 권한과 학생에 대한 심리검사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멘토단은 부산의 교권침해 사례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라며 "날로 늘어가는 교권침해로부터 교사의 인권과 자긍심을 지켜내는 것 또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멘토단은 "논술교육 지원센터,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대학입시 준비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센터는 강사와 컨텐츠의 지원, 입학사정전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멘토단은 시간제 일자리가 교육에 가져올 파장을 우려하며 "학교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서 시간제 교사를 절대 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멘토단은 "자녀가 시간제 교사에게 배워도 좋다는 학부모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부산의 학교 현장에서 시간제 교사가 임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멘토단은 김창호 동의대교수(영문과)가 단장을 맡았고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를 비롯 최갑수 서울대교수(서양사학과), 유병제 전국교수노조위원장(대구대), 하일민 부산대 명예교수(아시아공동체학교 이사장), 지상원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부울경지회장(한국해양대 교수), 이종춘 경북과학대교수(사회복지계열), 정대화 상지대교수(교양과) 등 전국의 학계인사들이 참여했다.


또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백만 전 참여정부 홍보수석(노무현시민학교장), 황인성 전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 이기명 전 노무현대통령 후원회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범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정광필 전 이우학교장, 조명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 고문, 정해진 CDK교육협동조합 이사장, 강수길 도서출판 산지니 대표, 최종철 전 신도고 교사, 김정호 전 만덕고 교사, 학부모 김은희,박윤희씨 등도 참여했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법인 부산의 권혁근, 김외숙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하상윤 민족광장 공동대표, 박신열 부산희망촛불 대표, 박찬성 마중물협동조합 이사, 이혜숙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허판수 동신운수노조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도 포함됐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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