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식(정의당)-서형원(녹색당) 과천시장 예비후보는 과천시청 열린강좌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 방안을 발표했다.
유혜준
이들 후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배심원단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배심원단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2차례 연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2차례 연다.
이 과정에서 배심원단에 대한 검증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시장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니만큼 과천 유권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인단은 배심원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500인 이상을 선정하고 이들이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배심원이 되어도 선거인단에 포함이 될지 여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 이들 두 후보의 설명이다.
단일화 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것이 이들 후보들의 설명이다. 개발업체를 선정, 홈페이지가 만들어지면 10일 동안 배심원단 신청을 받고, 신청자를 검증하는 기간으로 이틀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모바일 투표기간 2일이 지나면 후보가 확정될 것이라는 게 두 후보의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큰 무리가 없다면 30일을 전후해서 단일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서 예비후보는 "누가 후보가 되든 다른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단일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혔다.
또한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등의 후보와 '범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 예비후보는 여인국(새누리당) 시장의 3선을 지적하면서 "과천은 변화해야 한다는 지역의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책적으로 공통분모가 있는 상태에서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이번에 반드시 (시장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범 야권단일화를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무리해서 단일화를 하면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단일후보가 결정된다면 전국적인 관심을 갖는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과천이 지방선거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후보단일화 과정에 참여한다면 선거가 아닌 축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예비후보는 "과천이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합의과정이 짧고 개인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합의를 일궈낸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황 예비후보는 "가장 큰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는 문제들은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다"며 "관심을 받고 (후보) 단일화를 해내더니 과천이 정말 좋아지더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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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녹색당 과천시장 단일화 시동 "누가 되든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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