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식 서귀포시장과 각계각층을 대표한 시민들이 서귀포시 16만 돌파기념 떡 케이크를 자르며 기뻐하고 있다.
신용철
지난 2012년 전입해 한라뜰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착주민 이형재씨는 "서귀포시에 와보니 주변 자연환경도 정말 좋지만, 무엇보다 진심으로 환영해주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들이 추진되고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16만 돌파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형 떡케이크 절단식과 16만 시민의 소망을 담은 1600개의 희망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전입시민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맞춤형 정착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를 준비한 시 관계자는 "서귀포시 인구는 감소추세에 있다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15만 9213명으로 1987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인구 증가를 보였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9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2년 만에 서귀포시 인구 16만을 돌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증가는 제주혁신도시와 영어교육도시 등의 대규모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귀농귀촌인 유입 정책, 명품교육도시와 의료시설 현대화 추진 등 정주여건의 개선 등에 힘입은 바가 크며, 앞으로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시는 전입시민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 맞춤형 정착 지원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착주민 정주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