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신 유실 안되도록 국가역량 총동원해야"

등록 2014.05.05 15:54수정 2014.05.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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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병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5일 세월호참사 20일째를 맞이했지만 아직 40여명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군·경 뿐만아니라 민간 역량까지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 및 시신유실 방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 3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문 의원은 이날 '대통령과 정부에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들의 힘과 지혜와 여론을 국난극복의 원동력으로 삼기 바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은 먼저 "사고를 막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가 시신조차 찾아내지 못한다면, 가족들과 국민들은 또 한 번 참담함과 분노에 크게 상처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의 구조역량을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면서 "자원봉사 뿐만아니라 심해 잠수 능력을 갖춘 민간 잠수사들을 고용해서라도 나라 안에 있는 장비와 인력을 모두 활용하는 '범국가적 총력 수색'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시신) 유실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미덥지 못하다"며 "민간이 보유한 선박과 그물·장비 등을 총동원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총력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단 한 명의 시신이라도 못찾는 일이 없도록 세월호 수색과 별도로 광역수색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민·관·군 합동 광역수색본부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이와함께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 지원책과 진도 어민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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