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인근 규모 6.0 강진... 3년 만에 처음

일본 관동지방 중심으로 강한 흔들림... 쓰나미 위험은 없어

등록 2014.05.05 13:53수정 2014.05.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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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일본 관동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
5일 일본 관동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NHK

일본 도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 18분 일본 이즈오시마 북쪽 해상의 북위 34도56.6분, 동경 139도29.7분 지점에서 규모 6.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162km이며, 이번 지진으로 도쿄도 내에서 진도 5에 가까운 지진이 관측됐다. 도쿄 도심에 지진으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관측된 것이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 밖에도 도치기현, 군마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관동 지방을 중심으로 진도 1~4의 다양한 지진이 관측되면서 정부와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고속열차 신칸센과 전철, 도로가 잠시 통제되기도 했다. 다만 도쿄의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에서의 항공기 운행은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았다.

도쿄에서는 74세 노인 여성이 넘어져 어깨가 탈구되는 등 9명이 다쳤고, 가나가와현에서는 40대 남성이 집에서 구르는 등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부상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으며, 진원이 깊어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흔들림이 강하기 때문에 부상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지진 #동일본 대지진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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