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교육개혁 단일후보로 김석준 추대"

교육 개혁 위한 정책 마련 계획... "김 후보 승리 위해 노력할 것"

등록 2014.05.08 13:45수정 2014.05.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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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4 부산범시민교육감만들기 운동본부'가 김석준 예비후보를 범시민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단일후보 추대 기자회견에 김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4 부산범시민교육감만들기 운동본부'가 김석준 예비후보를 범시민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단일후보 추대 기자회견에 김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 정민규


부산 지역 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개혁 단일후보로 정해진 김석준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역 풀뿌리단체와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2014 부산범시민교육감만들기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는 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김 후보를 범시민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개혁을 위한 단일후보로 김 후보를 추대하였다"며 "김 단일후보와 함께 부산교육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 정책을 제안하고 교육개혁 선두주자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부산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김 후보와 공동 추진할 정책안도 내놓았다. 교육의 평등과 보편성, 공공성 강화에 방점을 찍은 운동본부의 교육정책은 향후 김 후보 캠프와 상호 협의를 통해 공약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우선 일반고 살리기와 특목고 쇄신을 통한 교육 공공성 강화와 중·고교 단계적 무상급식, 고교 무상교육 확대 및 의무교육 추진, 유치원 공통 교육과정 매뉴얼 보급 등의 공약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평소 김 후보가 강조해왔던 부산형 혁신학교 정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교사들의 행정 업무 경감, 청소년 인권조례 제정,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교육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단일후보로 추대한 김 후보도 교육 쇄신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장을 찾아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안된 교육정첵을 받아안고 더 나아가서는  합리적 새개혁 연대를 이루어내 부산 교육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이후에도 교육 개혁을 바라는 합리적 보수 성향의 후보들과 적극적인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명곤 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은 "중도 후보뿐 아니라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도 함께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체의 힘으로 부산교육의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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