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초등학교 뒷문쪽입니다. 이 횡단보도에는 신호등도 없습니다.
김용만
대안은 없나?간단한 대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스쿨존 문제는 다양한 입장의 차이가 있습니다. 보행자의 입장과 운전자의 입장, 상인의 입장, 학부모의 입장, 행정당국의 입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쪽의 입장만을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절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의 생각으로는 등, 하교 시간만이라도 스쿨존 내 자동차 통행을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는 아이들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제발 운전자들도 학부모의 입장에서 등하교 시간만큼은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안전한 나라, 어른들의 관심과 행동이 최선입니다!우리나라의 스쿨존 시설 설치 현황은 우수한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시설물 설치만 보면 말입니다. 거의 전국적으로 모든 초등학교 앞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느냐라는 것이죠. 보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말씀입니다.
현행법상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은 학교 정, 후문쪽에서 반경 300m에서 필요시 500m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를 가 보면 학교 테두리만큼만 딱!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내 자녀가 다니는 길입니다. 우리 학생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행동, 선생님들의 관심과 행동, 행정 당국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저는 매주 한 학교씩 선정하여 조사를 나갑니다. 혹시 필요한 학교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제보 주십시오. 가능하면 자녀가 다니는 학교면 좋을 듯 합니다. 실제 보내시는 분의 제보가 결정적이니까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른으로써 더 이상 부끄럽고 싶지 않습니다. 부끄럽고 싶지 않으시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관심을 가져셔야 합니다. 지역의 스쿨존이 안전해 지는 그 날을 위해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단지 어른이 시키는 데로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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