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명 중랑구 발언도 경찰 조사... 정몽준 "돈봉투라도 돌렸나" ⓒ 박정호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냐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안사람이어서 그런 게 아니고, 정몽준 후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참 다양한 경험을 해온 길을 제가 같이 걸어왔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제보된 영상에는 지난 7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 중이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당원들에게 남편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서울을 정말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후보는 정몽준이 후보가 돼야지 박원순 시장한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등포 당협사무실에서 정 의원 지지를 호소해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던 김씨는 이 영상 속 발언으로 12일 또 다시 경찰에 고발당했다.
[서울 영등포선관위 관계자] "(영등포 당협사무실 발언과) 유사한 것이기 때문에 같은 대상이기 때문에 (경찰서로) 넘어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고발인 조사를 하려고 준비 중에 있어요."
경선 내내 정 후보는 현직 의원 신분을 유지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선거운동은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