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과 권사님들2장미꽃도 아름답지만 이분들 웃음꽃도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게 꼭 이 분들을 두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맨 오른쪽에서 웃고 있는 양점숙 권사님이 올리도록 주신 작품이에요.
양점숙
그렇게 순창과 담양을 지날 무렵, 우리 차에 타고 있던 권사님 몇 분이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하고 있는 장미꽃 축제에 들러보고 가자고 제안을 했죠. 그렇게 해서 급작스레 들어가게 되었는데, 생각한 것과는 달리, 너무나도 멋지고 황홀한 장미꽃들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꽃망울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모두가 입에서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죠.
장미꽃 이름들도 너무나도 다양했습니다.
프랑스 메이앙의 '프레지던트 L 생골'과 '로라'와 '핑크 피스'와 '골든 보더'와 '로얄 프린세스'와 '콜로살 메이딜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바이오리노의 '골드 바니', 독일 코르데스의 '하모니'와 '로잔나'와 '글렌도라', 독일 탄타우의 '쓰니왈츠'와 '섬머 레이디'와 '부르군디 '81'와 '갈리발다'와 '라위니아', 일본 케이세이의 '탄초'와 '사쿠라가이', 미국 스윔위크스의 '오클라호마' 등등 어마어마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