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새누리당 "이제는 박 대통령 눈물 닦아줄 때"

선거운동 첫날 대전에서 공식일정 시작... "새누리당에 용기와 희망 달라" 지지 호소

등록 2014.05.22 12:10수정 2014.05.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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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새누리당 지도부가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전에서 첫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22일 오전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 이완구·서청원·최경환·한영실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윤상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중앙당 선대위 관계자 및 대전지역 후보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한민국을 믿습니다'와 '혁신릴레이 충청벽해'라는 구호를 정면에 내걸고,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개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서청원 공동위원장은 "대전충청은 충절의 고장이다,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마다 우리의 선조들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셨다"면서 "첫 선거운동을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은 세월호 사고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나라를 이곳에서부터 시작하여 구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월호 사건과 관련, "참으로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면서 "그러나 한 번 더 저희에게 용기와 희망을 달라고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국난의 위기를 이용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세력이 있다"며 "대단히 안타깝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새누리당에 용기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는 분노와 좌절에 빠진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혼신의 힘을 다해 통렬히 반성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그 반성위에 철저한 '국가개조'라는 대명제에 걸맞은 대책을 만들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진정성을 담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충청권 출신 이완구가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됐다, 지금이 충청권이 발전할 수 있는 '호기'다"라면서 "이런 때 충청권이 집권여당을 확실히 도와 달라, 집권당 후보가 지방정부를 맡아서 저와 함께 신충청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최경환 공동대책위원장도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이고, 대한민국 허리에 해당한다, 허리가 튼튼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갈 수 있다"며 "8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대전은요'라는 애정을 보여 선거에서 승리했다, 지금도 말씀은 못하셔도 그 마음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박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줄 때가 됐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공동대책위원장들의 인사말 이후에는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들의 각각의 공약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공약발표 이후에는 '대한민국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들은 첫 회의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참배했으며, 회의 이후에는 대전역과 중앙시장 등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6.4지방선거 #대전 #박성효 #이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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